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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경영진 5인, 지난해 평균 연봉 63억원 받아

삼성전자 최고경영진 5인, 지난해 평균 연봉 63억원 받아

발행 : 2022.02.18 10:52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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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1인당 평균 6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가 최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등기이사 11명(사내이사 5명ㆍ사외이사 6명)에게 총 323억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사외이사 6인에게 총 8억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처우 규정에 따라 고정된 보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도 8억원을 그대로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외이사를 제외한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등 사내이사 5인은 사외이사 보수를 제외한 315억원을 지난해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1인당 평균 63억원을 보수로 받은 셈이다.


지난해 사내이사로 활동한 5인은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고동진·김현석 전 대표이사,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당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사내이사 보수는 월 급여 200% 내에서 연 2회 분할지급하는 '목표 인센티브'와 연봉 50% 이내의 '성과 인센티브', 수익률을 토대로 3년간 분할지급되는 '장기성과 인센티브' 등에 따라 매년 달라진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평균 연봉은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9년 30억400만원에서 2020년 53억7500만원을 거쳐 지난해는 63억원이 됐다.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등기이사 개개인이 지난해 실제로 받은 구체적인 연봉 액수는 내달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연봉 5억원 이상을 받는 상장사 등기임원의 보수는 공개가 의무화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매출 279조6000억 원, 영업이익 51조6300억 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이고,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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