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출신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5)가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AC몬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창단 첫 승격에 성공한 몬차는 리그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는 팀이다.
이탈리아 이적 전문가 알프레도 페둘라와 풋볼이탈리아 등 현지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몬차 구단이 수아레스에게 영입을 제안했다"면서 "최근 리버플레이트(아르헨티나) 계약을 거절한 수아레스에게 몬차가 제안한 연봉은 500만 유로(약 67억원)"라고 전했다.
승격팀인 몬차는 현재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데, 앞서 파울로 디발라나 에딘손 카바니 등 굵직한 자유계약 선수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수아레스 역시도 몬차 구단이 영입을 추진 중인 구단인데, 특히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단장이 직접 수아레스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치고 FA 신분으로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 리버플레이트 외에 크루스 아술, 클럽 톨루카 등 멕시코 구단들의 러브콜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오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다.
1912년 창단 이래 11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를 앞두고 있는 몬차 구단은 단순한 생존 경쟁을 넘어 중위권 안착을 목표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수아레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주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회장은 그의 동생인 파올로 베를루스코니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나시오날과 흐로닝언, 아약스(이상 네덜란드)를 거쳐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뛴 세계적인 공격수다. 2013~2014시즌엔 31골로 EPL 득점왕에, 2015~2016시즌엔 40골로 라리가 득점왕에 각각 올랐다. 2011~2012시즌부터 무려 11시즌 연속 빅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몬차로 이적해 10골 이상을 넘으면 기록은 더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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