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 더 톱'에서 한국 통합 랭킹 1위 지현민이 150kg 거포 최준석을 상대로 승리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오버 더 톱'에서는 '운동선수A'팀과 '학생A'팀이 본선 2 라운드 팀 대항 50인 전 경기에 돌입했다.
팀 대항전은 각 부에서 5명씩 2개 팀으로 나눠 총 10개 팀을 구성하며 대진은 추첨을 통해 정해지며, 3판 2승제로 승부를 결정한다.
이날 '운동선수 A'팀의 4번 선수는 최준석, '학생 A'팀의 4번 선수는 지현민이 출전해 현장의 열기가 뜨거워졌다. 야구 레전드 빅맨과 한국 팔씨름 랭킹 1위의 대결에 경기장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MC 전현무는 "왜 나오셨죠. 왜 5번이 아닌 4번에 나오셨죠"라고 지현민에게 물었다. 지현민은 "사람들이 제가 1번 아니면 5번에 나올 꺼라고 예상해서 변화구를 줬습니다"라며 전략을 소개했다.
전현무는 최준석에게 "직구에 강했나요. 변화구에 강했나요"라며 야구선수 시절에 대해 물었다. 최준석은 "변화구에 조금 더 강했습니다"라며 지현민의 도발에 맞받아쳤다.
이어 전현무는 "어차피 우승은 지현민이다. '어우지'라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솔직히 머릿속에 1억이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지현민은 "1억이 이미 계좌에 찍혀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기싸움을 벌이던 지현민은 최준석을 상대로 3판 중 2승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현무는 지현민에게 "운동선수와는 (대결을) 처음 하시죠. 긴장되지 않으십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지현민은 "죄송한 말씀이지만 팔씨름은 제 영역이기 때문에"라며 여유의 웃음을 보였다.
최준석은 "이왕 만날 거라면 지현민 선수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포츠라면 지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강자라도, 저 또한 스포츠를 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보였다.
두 사람의 경기 결과는 지현민이 두 판 모두 승리했다. 이에 관중들은 "너무 세다. 슬림도 안 나네"라며 지현민의 기술에 감탄했다.
경기를 마친 지현민은 최준석에게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인사를 청했다. 전현무는 "거포 최준석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라며 지현민의 승리를 알렸다.
이날 팀 대항의 결과는 '학생 A'팀이 '운동선수 A'팀을 상대로 4 대 1의 승리를 거뒀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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