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돌아온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와 디스커버리 CEO 데이비드 자슬라브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최근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저작권을 보유한 엠브레서 미디어 그룹과 영화 제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성명서에 따르면 워너 브러더스는 자회사인 뉴라인 시네마, 프리모드와 함께 '반지의 제왕' 속 가장 사랑받는 세계와 지구의 캐릭터를 확장해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20년 전 뉴라인 시네마는 '반지의 제왕'의 놀라운 이야기, 캐릭터 및 세계를 큰 화면에서 실현하기 위해 전례 없는 믿음의 도약을 했다"면서도 "3부작에 사랑스럽게 담겨 있는 모든 범위와 세부 사항에도 불구하고 J.R.R. 톨킨이 꿈꾸는 광대하고 복잡하며 눈부신 우주는 영화에서 거의 탐험 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팬들을 더 깊은 세계로 초대할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인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2001),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2002),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 세 편은 전 세계적으로 30억 달러(약 3조 954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호빗'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특히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제76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주제가상 등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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