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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레게머리해도 축구력 그대로, 선제골→극장골 AS '1골 1도움' 최고 평점 8.5... 미트윌란은 2-1 승

조규성 레게머리해도 축구력 그대로, 선제골→극장골 AS '1골 1도움' 최고 평점 8.5... 미트윌란은 2-1 승

발행 : 2023.09.25 12:02

이원희 기자
레게머리로 변신한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레게머리로 변신한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레게머리를 하고 몸을 푸는 조규성(오른쪽). /사진=미트윌란 SNS
레게머리를 하고 몸을 푸는 조규성(오른쪽). /사진=미트윌란 SNS
2-1 극장승을 거둔 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SNS
2-1 극장승을 거둔 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SNS

'국대 공격수' 조규성(25)이 1골 1도움 폭풍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미트윌란의 극장승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덴세 BK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승리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이날 파격적인 레게머리를 하고 등장한 조규성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1골 1도움을 몰아쳤다. 이와 함께 볼 터치 40회, 슈팅 4개, 공중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64%로 떨어졌으나 분주히 움직여 수비에도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조규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5를 주었다.


조규성은 전반 37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쳤지만, 후반 6분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는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미트윌란은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 행운 덕분에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과감하게 가운데 방향으로 슈팅을 날려 골을 뽑아냈다.


미트윌란은 후반 8분 상대 공격수 돈 디드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 팽팽한 흐름이 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결정력이 아쉬웠다. 조규성도 여러 차례 탄식을 내뱉었다. 후반 33분 조규성의 헤더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조규성은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머리를 감싸 쥐었다.


최종 스코어. /사진=미트윌란 SNS
최종 스코어. /사진=미트윌란 SNS
포효하는 미트윌란 선수들. /사진=미트윌란 SNS
포효하는 미트윌란 선수들. /사진=미트윌란 SNS

하지만 조규성은 경기 종료 직전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추가시간 3분 정도를 남긴 시점에서 조규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향해 번쩍 뛰어올라 헤더로 떨궈 놓았다. 이에 옆에 있던 교체선수 찰스가 다이렉트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미트윌란의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결국 미트윌란의 2-1 승리로 끝났다.


미트윌란의 스타팅 라인업. /사진=미트윌란 SNS
미트윌란의 스타팅 라인업. /사진=미트윌란 SNS
기뻐하는 미트윌란 선수들. /사진=미트윌란 SNS
기뻐하는 미트윌란 선수들. /사진=미트윌란 SNS

홈에서 기분 좋게 승점 3을 추가한 미트윌란은 4승 2무 3패, 승점 14를 기록하고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이날 조규성은 한 골을 추가해 리그 5호골을 작성했다. 득점 부문 리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트윌란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미트윌란의 오소리오. /사진=미트윌란 SNS
미트윌란의 오소리오. /사진=미트윌란 SNS
경기 전 팬들에게 인사하는 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SNS
경기 전 팬들에게 인사하는 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SNS

한편 조규성의 레게 헤어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조규성은 머리를 길게 기르고, 헤어밴드를 착용해 테리우스 느낌을 물씬 풍겼다. 하지만 레게머리로 바꿔 힙한 매력을 뽐냈다. 헤어스타일은 바뀌었지만, 조규성의 환상적인 축구실력은 그대로였다.


국내 축구팬들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깜짝 놀랐다",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트윌란 경기 포스터. /사진=미트윌란 SNS
미트윌란 경기 포스터. /사진=미트윌란 SNS
미트윌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사진=미트윌란 SNS
미트윌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사진=미트윌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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