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KBO 리그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KBO 역사상 단 4명뿐인 기록 달성에 나선다.
페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가지 기록에 도전하다. 바로 20승과 200탈삼진 달성이다.
페디는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6일 창원 KIA전까지 27경기에서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해 19승 6패 탈삼진 189개, 평균자책점 2.10으로, 1일 오전 현재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투수 5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1승과 11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 페디는 KBO 리그 역대 5번째이자 1986년 해태 선동열 이후 무려 37년만에 시즌 개인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더불어,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시즌 개인 20승-200탈삼진 달성은 과거 4차례 있었다. 최초는 1983시즌 삼미의 장명부가 기록했다. 40여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있는 30승 시즌을 보낸 장명부는, 탈삼진도 220개를 올리며 최초의 시즌 개인 20승-200탈삼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후 1984시즌 최동원(롯데, 27승-223탈삼진), 1985시즌 김시진(삼성, 25승-201탈삼진)이 기록하며 3시즌 연속으로 달성됐다. 가장 최근으로는 1986시즌 선동열(해태)가 기록한 24승-214탈삼진으로, 1983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달성된 이후, 명단에 이름이 추가되지 않은 채 3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올해 처음 KBO리그에 입성하여 NC 상위권 도약에 일등공신인 페디는 등판하는 경기마다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37년만의 대기록 달성에 도전하게 됐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2011년 KIA 윤석민 이후 12년 만에 투수 3관왕(트리플크라운)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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