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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최하위 롯데' 전준우-정훈 동반 부상, 김태형 감독 한숨 "감독 책임이다" [잠실 현장]

설상가상 '최하위 롯데' 전준우-정훈 동반 부상, 김태형 감독 한숨 "감독 책임이다" [잠실 현장]

발행 : 2024.05.17 17:36

잠실=안호근 기자
롯데 전준우.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전준우.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어떻게 보면 다 감독 책임이죠 뭐."


지독히도 안 풀린다. 두산 베어스 감독에 오르자마자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오른 김태형(57)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을 때까지만 해도 기대감이 상당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지극한 부진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다.


롯데 구단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전준우(38)와 내야수 정훈(37)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이들을 대신해 내야수 신윤후와 외야수 이선우가 콜업됐다.


구단에 따르면 전준우는 세종 스폴츠병원 검진결좌 좌측 종아리 힘줄부위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2주간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복귀까지는 4주 가량이 예상된다. 정훈은 엉덩이 햄스트링 건염 진단을 받고 열흘 동안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펼친다. 복귀까지는 2주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준우(오른쪽)와 김태형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준우(오른쪽)와 김태형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준우는 타율 0.314 7홈런 31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한 핵심 타자. 정훈은 타율 0.267로 다소 아쉬웠지만 수비에서 1루를 지키며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두 베테랑의 동반 이탈은 롯데로선 뼈아프게 다가온다.


시즌 초반부터 100%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그것도 어떻게 보면 감독 책임이다. 어느 팀이든 '얘가 있었으면' 이런 얘기는 할 수 없다"며 "성적이 다 말해주는 것이다. 그만큼 관리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유독 안 좋은 상황에서 그런 상황이 나오면 더 대미지가 커지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상 부위가 좋지 않았던 정훈과 달리 전준우는 어떠한 이상 징후도 없었기에 더 갑작스럽다. 김 감독은 "갑자기 뛰다가 단거리를 연습할 때 그런 것 같다"며 "모든 게 성적과 연결이 된다. 성적은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것이다. '유독 부상이 많다' 이런 건 감독이 할 얘기가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14승 26패 1무, 승률 0.350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10경기 6승 4패로 흐름이 나쁘지 않다. 9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단 1경기로 줄었다.


두산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가 이번 3연전을 통해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훈.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정훈.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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