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남을 기세다. 메이슨 마운트(25)가 이적 1년 만에 방출 명단에 올랐다.
영국 매체 'HITC'는 21일(한국시간) "마운트는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수 있다. 맨유는 마운트 매각을 허용했다"라며 "지난 시즌 첼시로부터 영입한 마운트는 부상으로 인해 맨유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024~2025시즌 전 팀 훈련에는 합류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55)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한 맨유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돌입했다. 프랑스 리그1 신성 레니 요로(19)를 5000만 유로(약 750억 원)에 데려왔고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에버튼), 마티아스 더 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 등을 영입 명단에 올렸다. 'HITC'는 "댄 애쉬워스 맨유 디렉터는 이제 선수 매각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마운트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첼시의 에이스였던 마운트는 이제 맨유의 애물단지가 됐다. 2023~2024시즌 공식 20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결장한 경기는 무려 27개나 된다. 종아리 근육 문제로 제 기량을 발휘한 경기가 몇 안 됐다.
지난해 7월 마운트는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한 이례적인 경우였다. 맨유는 상징적인 7번 유니폼까지 맡기며 기대를 걸었다. 텐 하흐 감독이 원한 다재다능한 중원으로 여겨졌다.
허나 마운트는 맨유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 오랜 기간 결장한 데 이어 막상 복귀 후에도 졸전을 거듭했다. 미드필더 어느 지역에서도 영향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와중에 코비 마이누(19)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 등 유망주들에게도 밀렸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만 길어졌다.
이에 맨유는 1000억 원을 넘게 들인 선수를 한 시즌 만에 매각하려는 듯하다. 'HITC'는 "마운트와 안토니(24)는 맨유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라며 "올여름에 그들을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하는 게 최우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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