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여전히 전술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팀 주축 스트라이커 손흥민(32)이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꽁꽁 묶인 와중에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놨다.
영국 매체 'BBC'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계속 이런 식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언젠가는 보상을 받을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경기를 지배한 방식은 즐거웠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에 패배했다. 전 후반 답답한 경기력 속에서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수비 진영에서는 뒷공간을 계속 노출하며 흔들린 게 뼈아팠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고도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왼쪽 공격수로 나서 뉴캐슬 측면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 뛰었다. 토트넘 미드필더진은 좀처럼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의 슈팅은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유효 슈팅ㅇ은 없었다. 터치 47회 중 패스만 36번 시도했다.
뉴캐슬전 패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 대부분을 지배했다. 뉴캐슬은 전환 상황에서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며 "후반전에 엉성하게 실점했다. 집중력을 잃었다. 그 전에 경기를 마무리했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개막전에서는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고, 2라운드 에버튼전에서는 3-0으로 승리했다. 뉴캐슬 원정에서는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웠다. 세 번 모두 좋은 경기를 했지만, 이를 반영하는 결과는 없었다"고 봤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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