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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기특 "일로 와봐" 직접 불러 칭찬한 숨은 히어로들... 백업인데 맨시티전 무실점

손흥민도 기특 "일로 와봐" 직접 불러 칭찬한 숨은 히어로들... 백업인데 맨시티전 무실점

발행 : 2024.11.25 12:09

수정 : 2024.11.25 12:56

이원희 기자
라두 드라구신(왼쪽)과 벤 데이비스를 칭찬한 손흥민(빨간색 원). /사진=코트오프사이드 캡처
라두 드라구신(왼쪽)과 벤 데이비스를 칭찬한 손흥민(빨간색 원). /사진=코트오프사이드 캡처

'캡틴' 손흥민(32)도 특급 칭찬을 보냈다. '끝판왕'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무실점 철벽수비를 보여준 토트넘 센터백 둘이 숨은 히어로로 활약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전 무실점 승리 이후 손흥민이 '토트넘 듀오'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와 훈훈한 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이 이 둘을 칭찬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맨시티전이 끝난 뒤 드라구신과 함께 걸어갔다. 또 라커룸으로 들어가려는 데이비스도 불러 세웠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들과 어깨동무하며 얘기를 나눴다. 손흥민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기분이 좋은 듯 데이비스의 목을 감싼 손을 흔들기도 했다.


매체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전술 특성상 토트넘은 단 3차례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큰 걱정거리였다"면서도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기뻐한 이유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드라구신, 데이비스를 감싸 안으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시티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6승1무5패(승점 19)를 기록, 리그 10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3위 첼시와 승점 3차에 불과하다. 2위 맨시티와 격차도 승점 4 밖에 되지 않는다. 토트넘의 순위가 급상승할 수 있다.


맨시티전에선 손흥민이 리그 4호 도움을 올렸고,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은 멀티골로 활약했다. 토트넘 센터백들도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드라구신은 태클 1회와 걷어내기 2회, 데이비스는 걷어내기만 무려 6차례 가져갔다.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이 동시에 부상을 당해 위기에 몰렸는데, 드라구신, 데이비스가 깜짝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 데이비스(가운데)와 라두 드라구신. /AFPBBNews=뉴스1
벤 데이비스(가운데)와 라두 드라구신. /AFPBBNews=뉴스1

매체는 "토트넘은 로메로, 반더벤이 맨시티전에 뛸 수 없었다. 경기 전 많은 이들이 맨시티가 쉽게 이길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였다"면서 "드라구신과 데이비스는 맨시티와 엘링 홀란(맨시티)을 막아냈다. 토트넘은 적지에서 승점 3을 따냈다. 무실점 승리까지 수확했다"고 놀라워했다.


루마니아 국적의 드라구신은 지난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잦은 실수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팀에 합류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이적설까지 돌았다. 웨일스 수비수 데이비스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땜빵 역할'을 맡았으나 주전은 아니었다. 게다가 내년 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맨시티전에서 반전을 만들어냈다. 예상을 뒤엎고 토트넘에 잔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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