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밍엄 핵심 중원 이와타 토모키(28)가 환상골을 터트렸다.
버밍엄은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다.
버밍엄의 코리안 듀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백승호는 부상이고, 이명재는 아직 데뷔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버밍엄은 백승호가 없는 중원을 이와타, 마크 레오나르드로 꾸렸다. 이와타는 1-2로 뒤진 전반 40분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넣었다.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볼을 달려들어 그대로 슈팅했다. 볼을 빨랫줄처럼 날아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버밍엄은 후반 37분 조 윌록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
경기 후 이와타를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버밍엄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와타의 골을 보며 우리 모두는 똑같은 감정을 느꼈다. 마치 로켓 같았다"고 전했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이와타에게 팀내 최고인 평점 9를 주며 "이와타는 버임엄에 합류한 후 7골을 넣었다. 대부분 환상적인 골을 넣었고 특히 이날 골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이와타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를 선수가 직접 증명했다"고 전했다.
적장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도 칭찬했다. 그는 "이와타의 두 번째 골에 경의를 표한다. 나는 이와타의 뒤에서 그 골을 봤고, 정말 믿을 수 없는 슈팅이었다"고 말했다.
이와타는 지난해 여름 셀틱에서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 백승호와 함께 버밍엄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공식전 26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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