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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륙 銀' 차준환, 세계선수권서 업그레이드 노린다 "발목 상태 봐야하지만... 4회전 점프 추가 고려 중" [목동 현장]

'사대륙 銀' 차준환, 세계선수권서 업그레이드 노린다 "발목 상태 봐야하지만... 4회전 점프 추가 고려 중" [목동 현장]

발행 : 2025.02.23 07:00

목동=박건도 기자
차준환이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을 깨물고 있다. /사진=뉴스1
차준환이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을 깨물고 있다. /사진=뉴스1

만족하기에는 이르다. 한국 팬들 앞에서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24·고려대)이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전을 다짐했다.


차준환은 2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까지 마무리하며 총점 265.0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TES) 95.27점과 예술점수(PCS) 90.51점을 더해 185.78점을 받았다. 지난 20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79.24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 앞에 선 차준환은 "연속 경기로 인해 조금 피로감이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연습 때도 제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조금 걱정이 됐었는데, 마음을 가다듬고 경기에 임했다"며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어느 정도 극복한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으며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혔다.


차준환.  /사진=뉴스1
차준환. /사진=뉴스1
차준환. /사진=뉴스1
차준환. /사진=뉴스1

쇼트프로그램 당시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공중 4회전)를 2회전으로 소화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첫 번째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다. 프리스케이팅에 임할 때 당시 상황을 생각해야 했다"며 "두 번째 점프에서 실수가 있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나머지는 잘 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전했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포트가 걸려있다. 차준환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같이 출전하는 김현겸 선수는 어리다. 두 번째 세계 선수권대회일텐데 부담감보다는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차준환은 "만약 시도한다면, 아마도 4회전 점프를 추가할 것 같다. 자연스럽게 콤비네이션도 해야할 것 같다. 연습하면서 발목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차준환은 다음 달 세계선수권 경기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면접에 참가한다. 차준환은 "조금은 준비하고 있었다"라면서도 "경기가 중요하다. 시합에 딱 집중하고 있었다. 면접 준비를 위해 계속 찾아보고 있는 것도 있다. 오늘 프리스케이팅까지 마쳤으니 잘 준비해 보겠다"고 했다.


차준환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
차준환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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