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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얼음!' 서울, 연고지 더비서 안양 2-1 격파→개막전 패배 털었다... 대구, 수원FC 꺾고 2연승

'린가드 얼음!' 서울, 연고지 더비서 안양 2-1 격파→개막전 패배 털었다... 대구, 수원FC 꺾고 2연승

발행 : 2025.02.22 18:42

박건도 기자
선제골 직후 '얼음 세리머니' 선보이는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 직후 '얼음 세리머니' 선보이는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역사적인 연고지 더비 승자는 홈팀이었다.


FC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에서 FC안양을 2-1로 꺾었다.


서울과 안양의 첫 K리그1 맞대결이었다. 2004년 안양이 연고였던 LG치타스가 팀을 서울로 옮겼다. 2013년 안양 팬들이 시민구단 창단을 주도하며 안양이 재탄생했다. 지난해 안양은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의 서울과 만날 기회를 만들었다.


K리그1 첫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웃었다. 개막전에서 제주SK에 0-2로 패한 서울은 안양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를 꺾었던 안양의 기세는 한 풀 꺾였다.


서울은 4-2-3-1 전형을 내놨다. 조영욱이 최전방에 서고 손승범, 린가드, 정승원이 2선에 포진했다. 이승모와 기성용이 중원을 구성하고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루카스가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루카스가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와 FC안양 경기 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와 FC안양 경기 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은 4-4-2로 맞섰다. 모따와 마테우스가 투톱을 구성하고 강지훈, 리영직, 김정혁, 채현우가 중원에 포진했다. 김동진, 토마스, 이창용이 수비를 책임지고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서울은 전반 22분 만에 22세 이하(U22) 선수 손승범을 빼고 루카스를 투입했다. 볼 점유율을 높여 안양을 압박했다. 안양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안양은 야고를 투입하고 채현우를 뺐다. 이후 3분 만에 서울의 선제골이 터졌다. 린가드의 슈팅이 수비의 발을 맞고 굴절되더니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최근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즐겨본다던 린가드는 '얼음 세리머니'로 환호를 이끌었다.


20분에는 문선민이 조영욱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안양은 24분 최성범과 에두아르도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이 한 골 더 달아났다. 루카스가 야잔이 떨궈준 공을 날카로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이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최성범의 만회골로 따라붙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서울의 2-1 승리로 끝났다.


같은 시각 대구FC는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1로 이겼다. 개막전에서도 세징야의 극장골로 승리를 거둔 대구는 2연승을 달렸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는 골 잔치를 벌였다. 전반전 라마스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간 대구는 후반전 세징야와 카이오의 골까지 더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안데르손의 만회골로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카이오(가운데)의 득점을 축하하는 대구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카이오(가운데)의 득점을 축하하는 대구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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