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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콜레라로 죽을 뻔" 바우어 역시 괴짜네... 日요코하마 기자회견서 뜬금 고백

"멕시코서 콜레라로 죽을 뻔" 바우어 역시 괴짜네... 日요코하마 기자회견서 뜬금 고백

발행 : 2025.03.03 18:04

수정 : 2025.03.03 18:05

박수진 기자
바우어의 모습. /사진=요코하마 SNS
바우어의 모습. /사진=요코하마 SNS
요코하마 시절 본인의 유튜브 촬영을 하고 있는 바우어. /사진=요코하마 SNS
요코하마 시절 본인의 유튜브 촬영을 하고 있는 바우어. /사진=요코하마 SNS

트레버 바우어(34)가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입단 기자회견에서 뜬금 고백을 했다.


바우어는 3일 일본 요코하마 시내에 위치한 요코하마 구단 사무실에서 복귀 입단 기자회견에 나섰다. 2023시즌 요코하마에서 활약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등에 따르면 이날 바우어는 "다시 요코하마에 돌아올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팬과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리그 우승과 함께 일본시리즈 정상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획을 그은 투수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그는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시즌 11경기(73이닝)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매우 좋았고 특히 100탈삼진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54억원) 대형 계약을 맺은 바우어는 2021년 4월과 5월 성관계 도중 폭행을 가했다는 혐의가 드러나고 말았다. 결국 2021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17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고 불명예스럽게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났다.


2023시즌을 앞두고 NPB 요코하마로 이적한 바우어는 19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재도전을 이후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멕시코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모색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바우어는 2024시즌 멕시코리그 14경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로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다시 바우어를 찾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었다. 결국 2025시즌을 다시 일본 무대에서 맞는 바우어다. 등번호는 2년 전과 같은 96번이며 또다시 단년 계약이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바우어의 계약 총액은 600만 달러(약 88억원)에 달한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바우어는 멕시코에서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시즌 초반 면역력이 떨어져 콜레라에 걸린 경험을 했다. 이 모든 사건이 1개월 이내에 발생했다. 거의 죽을 뻔했다"는 답변을 하며 '괴짜'의 풍모를 뽐냈다.

2024년 멕시코 리그에서 활약하던 바우어의 모습. /AFPBBNews=뉴스1
2024년 멕시코 리그에서 활약하던 바우어의 모습. /AFPBBNews=뉴스1
2021시즌 다저스 시절의 바우어 모습. /AFPBBNews=뉴스1
2021시즌 다저스 시절의 바우어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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