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43) 대한체육회장이 공식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체육계의 변화를 약속했다.
유 회장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체육계는 작년 파리올림픽 때 선수들이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음에도 많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며 "이제는 체육계가 더욱더 바뀌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고 뉴시스와 뉴스1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제가 주도해서 체육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체육회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유 회장은 지난달 3일 당선인 신분으로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진종오(국민의힘),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체육인 출신 문체위원들을 만났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장을 지낸 뒤 지난 1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전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지난달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의 승인을 받아 4년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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