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언론이 부진한 손흥민(33·토트넘)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
토트넘은 지난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차전 홈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주장 손흥민의 활약도 미미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약 72분을 뛰며 슈팅 세 차례를 때렸지만 모두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최전방 스리톱을 책임진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모두 알크마르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텔을 빼고 손흥민을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자 결국 손흥민을 후반 27분 불러들이고 도미닉 솔란케를 투입했다. 별 효과는 없었고 토트넘은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했다.

경기 후 손흥민을 향한 현지의 평가는 냉혹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과 중앙 모두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며 평점 3을 줬다. 또 다른 매체 '익스프레스'도 "손흥민은 스스로 공격에서 고립됐고 결국 솔란케와 교체됐다"고 혹평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핫스퍼 뉴스'는 8일 "토트넘이 좋은 상태로 돌아오려면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손흥민이 제 컨디션으로 돌아오면 그 시간이 짧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올 시즌 분명 부진하다. 그는 1년 계약 연장을 해준 다니엘 레비 회장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 만약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그가 토트넘에서 만들어낸 많은 유산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쓴맛을 남길 수 있다. 이건 모두에게 슬픈 결말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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