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 태클에 25바늘을 꿰맨 장-필리프 마테타(28·크리스탈 팰리스)가 가해자를 용서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마테타는 로버츠를 옹호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비난이 아닌 이 사례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관대함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마테타는 지난 1일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밀월전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전반 6분 마테타가 볼을 받기 위해 문전으로 쇄도할 때 밀월 골키퍼 리암 로버츠가 발을 높게 뻗어 마테타의 얼굴을 걷어찬 것이다.
축구화 바닥이 마테타의 얼굴을 할퀴었고 피가 흘렀다. 의식이 없는 마테타는 8분간 산소마스크를 쓰고 치료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로버츠는 비디오 판독(VAR) 후 퇴장당했다.
다행히 마테타는 의식을 찾았지만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았다. 팰리스는 "마테타는 왼쪽 귀에 심한 열상으로 25바늘을 꿰맸다. 다행히 심각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로버츠를 향해 살인자라는 비난이 쏟아졌지만 피해자인 마테타는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마테타는 "병원에 있을 때 로버츠가 내게 문자를 보냈다. 나는 '괜찮다. 축구의 일부다'라고 답을 줬다. 그는 사과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 미디어(SNS)에서 로버츠를 공격하는 건 정말 미친 짓이다. 로버츠가 갑자기 '내 머리를 날려버리고 싶다'고 생각을 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되려 로버츠를 걱정했다.
마테타는 "로버츠는 그저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던 거다. 사람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변하면 미친 듯 행동하게 된다. 그 장면은 로버츠에게 실수일 뿐이다"라며 "우리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안 된다는 것만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 복귀에 대해선 "여러 전문가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면 마스크든 뭔가를 써야 한다"며 "제가 가장 쓰기 편한 걸 고르겠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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