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강주은이 첫째 아들의 우울증 투병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우혜림과 친 모녀 같은 절친 관계의 강주은이 시우, 시안 형제와 만나 할머니 카리스마를 빛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주은은 불현듯 첫째 아들 유성에게 찾아온 아픔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유성이가 5학년이었는데 나한테'우울증이 뭐예요?'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너하고 상관없는 얘기. 나한테 물어보지 마'라고 했는데 얘가 뭔가 느꼈기 때문에 물어봤던 것. 부모로서 그 시기를 놓쳤다"라고 세심하게 자식의 상태를 살피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이어 강주은은 유명 배우인 아빠 최민수 밑에서 뜻하지 않게 방송에 노출된 것이 아들 우을증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며 "공인 생활 속에서 압박을 많이 느낀 것"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울증도 있었고, 공황장애도, 불안장애도 있었다. 딱지가 붙은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그냥 스며있었다. 그런데 부모는 몰랐다"라며 "부모로서 걱정할 모든 일들이 많을 것"라고 우혜림에게 육아 선배로서 겪었던 일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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