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 그룹 베이비복스(Babyvox) 멤버 이희진이 팀을 둘러싼 왕따설, 폭행설, 불화설의 전말을 전격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관리자 외 출입 금지' 특집으로 정준호, 이희진, 정희원, 스윙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베이비복스는 약 14년 만에 5인 완전체로 지난해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이하 '가요대축제') 무대에 섰다. 과거 베이비복스는 다수의 예능에 많이 출연했지만, 항상 윤은혜만 빠져 완전체 활동은 하지 못했다. 때문에 팀 내 불화설은 베이비복스를 항상 따라다녔다.

하지만 '가요대축제'는 달랐다. 윤은혜가 합류하면서 드디어 완전체 베이비복스로 돌아왔기 때문. 이희진은 "(윤)은혜가 항상 매번 해외 스케줄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방송할 때마다 빠지다 보니까 불화설이 있었다. 이번에는 스케줄이 다 비어있는 상태라서 같이 뭉치게 됐는데 '불화설을 없애기 위해서 나왔다'는 말까지 나오더라. 우리는 너무 돈독하다. 불화설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희진은 윤은혜 폭행설에 대해 "왕따설, 불화설, 또 내가 윤은혜를 때렸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내가 때렸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 그런 적 없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이희진에 따르면, KBS 측으로부터 베이비복스에게 먼저 러브콜이 와 '가요대축제' 출연을 결정했다. 이희진은 "제안을 받고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 '우리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는데 다섯 명이 단체 메신저방에서 3일 정도 고민하다가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으니까 한 번 멋지게 서보자'라고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반대하는 멤버는 한 명도 없었다. 이희진은 "다섯 멤버 스케줄도 다 맞아서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가 된 거다. 팬들이 지금 30~40대인데 극소수의 친구들이 와서 응원봉을 흔들어줬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희진은 후배 걸 그룹과의 닮은꼴도 언급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뉴진스(NJZ) 멤버 민지였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희진의 과거 사진과 민지가 닮았다는 글들이 쏟아졌다. 이에 이희진은 "민지와 닮았다고 하더라. 눈코입이 작은 게 비슷한 이미지인 것 같다"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외모 관리 비법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리를 안 한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이희진은 "술은 끊었다. 절주하고 있다. 예전에는 일할 때도 아침까지 술을 마셨다. 생방송 8시까지 도착이면 5시까지 마시고 씻고 나가곤 했다. 이제는 나이가 들다 보니까 못 견디겠더라. 한창 마셨을 때 주량은 취하지를 않았었다. 소주는 숟가락, 빨대로 먹었었다"라며 엄청났던 과거 주량을 공개했다.
심지어 이희진은 성형, 보톡스, 레이저 시술도 전혀 안 한다고. 선크림 바른 지도 2년 밖에 안 됐다는 이희진은 "관리를 받으면 받을수록 노화가 빨리 온다고 하더라. 손을 안 대는 게 좋다고 해서 관리를 안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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