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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구장 역사적인 첫 경기 매진! 그런데 왜 '2만 7석' 아닌 '1만 7000석'이 만원 관중 기준 됐나 [대전 현장]

한화 신구장 역사적인 첫 경기 매진! 그런데 왜 '2만 7석' 아닌 '1만 7000석'이 만원 관중 기준 됐나 [대전 현장]

발행 : 2025.03.28 20:27

수정 : 2025.03.28 20:51

대전=김동윤 기자
한화 구단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2025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가 전석 매진됐음을 전광판을 통해 알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구단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2025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가 전석 매진됐음을 전광판을 통해 알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과 만원 관중과 함께 새 시대를 열었다.


한화 구단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금일 경기 오후 6시 56분을 기점으로 1만 7000석이 전석 매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약 3년간 2074억 원의 사업비(국비 150억 원, 대전시 1438억 원, 한화 486억 원)를 들여 만든 최신식 구장이다. 지난 5일 대전광역시가 주관한 개장식에서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관람석 2만 7석을 갖춘 연면적 5만 8594㎡ 규모로 발표됐다.


그런데 만원 관중 집계 기준이 준공 당시 알려진 2만 7석이 아닌 1만 7000석으로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한화 구단은 "최초 발표한 2만 7석은 입석을 포함한 최대 관중 수용 규모다. 잔디석, 인피티니풀 등 특화석 조성으로 쾌적한 관람을 위해 수용 인원을 조정해 최종 1만 7000석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신구장 구상 당시부터 메이저리그처럼 팬 친화적인 구장을 목표로 했고, 지난 1일 대전시로부터 공식적으로 구장 설계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은 후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나섰다. 야구장 주변은 꼼꼼한 조경 시설로 공원 분위기를 조성했고, 구장 내부에는 세계 최초 야구장 내 인피니티 풀과 특색 있는 '몬스터 월'로 야구팬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인피니티 풀 뒤편에는 가족끼리 캠핑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됐다.


관중석 역시 최대한 공간을 활용해 편안한 야구 관람이 가능하게 했다. 기존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좌석보다 앞뒤로 5cm, 좌우로 6cm가 더 넓어졌고, 한 줄에 14석이 배치됐다. 홈팬들이 있는 1루 좌석을 3루보다 조금 더 배정했다. 전광판 아래에는 가족들이 피크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외야 잔디석이 마련됐다.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또한 외야 우측 조명탑 상단 독수리 조형물을 비롯해 중앙 외야 불꽃 조명 조형물이 더해졌다 스카이박스을 비롯한 각종 특화석의 인테리어가 마무리됐다. 더본 코리아 매장을 비롯한 21개 식음 브랜드의 31개 매장은 1~3층 관중석에 자리 잡았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명소가 될 인피니티풀 지역(풀, 자쿠지 등)은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각종 행정절차를 완벽히 마친 뒤 4월 중순께 오픈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관중석 규모 감소가 불가피했다.


역사적인 신구장 홈경기 개막전 시구는 구단 영구결번인 송진우, 정민철, 장종훈, 김태균 등 4명이 맡았다. 박종태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는 "당초 계획된 공기보다 약 6개월을 앞당겨 시즌 개막전에 문을 열 수 있게 도와주신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그리고 계룡건설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창단 40주년을 맞는 2025년에 신구장 시대를 맞게 된 만큼 한화이글스가 강팀으로 발돋움해 대전시민과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최인호(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1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이에 맞선 KIA는 김선빈(2루수)-홍종표(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한화 전설 4인방이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첫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시구에 나섰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전설 4인방이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첫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시구에 나섰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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