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삼성 김주찬(19)의 결승골이 소속팀을 1부 잔류로 이끌 수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수원 김주찬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김주찬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3분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마지막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내 승점 3을 챙겼다. 상대가 슈팅 15개를 날렸는데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이를 막아냈다.
귀중한 결승골이었다. 덕분에 수원은 5연패를 끊어냈다.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도 부임 첫 승을 거뒀다. 김주찬의 활약이 컸다. 어린 나이에도 팀 활력소가 되고 있는 공격수 김주찬은 올해 20경기에 출전, 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이달의 골'도 가져갔다.
K리그1 잔류 희망도 이어나갔다. 파이널 라운드만 가운데 수원은 6승 7무 20패, 승점 25를 기록하게 됐다.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11위 강원FC(승점 26)를 바짝 추격했다. 남은 경기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최하위(12위)만 하지 않는다면,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다.


한편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 대 수원FC의 경기가 뽑혔다. 이날 대구는 고재현의 선제 골로 앞서갔으나, 수원FC 이승우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다시 대구 벨톨라가 동점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로 끝났다.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북현대다. 전북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한교원, 구스타보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2대-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순위가 7위에서 4위까지 수직 상승해 극적인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또 K리그2 35라운드 MVP는 전남드래곤즈 플라나다. 플라나는 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안산그리너스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전남의 모든 골에 관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부천FC의 경기다. 이날 김천은 이준석, 이영준, 강현묵이 연속 골을 터뜨렸고 부천은 김호남이 만회 골을 넣었으나 경기는 김천의 3-1 승리로 끝났다. 김천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고,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김주찬(수원)
-베스트11
FW: 김주찬(수원), 구스타보(전북), 이승우(수원FC)
MF: 두현석(광주), 벨톨라(대구), 김한길(광주), 한교원(전북)
DF: 불투이스(수원), 조유민(대전), 김민덕(대전)
GK: 양형모(수원)
-베스트 팀: 전북
-베스트 매치: 대구(2) vs (2)수원FC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플라나(전남)
-베스트11
FW: 발디비아(전남), 강현묵(김천), 플라나(전남)
MF: 김이석(김포), 모재현(경남), 김현욱(김천)
DF: 박민서(경남), 이강희(경남), 이상민(김천), 정승용(성남)
GK: 김영광(성남)
-베스트 팀: 김천
-베스트 매치: 김천(3) vs (1)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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