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63) 대한축구협회장이 당선 이후 첫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오만과 홈 맞대결에 참석,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의 표정은 밝았다. 경기 전부터 환한 미소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정 회장은 지난 달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지난 2013년부터 제52~54대 축구협회장을 지냈던 정 회장은 4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오는 2029년 초 진행되는 정기총회까지 임기를 지낸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 신뢰 회복, ▲축구종합센터 건설, ▲국제경쟁력 강화,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날 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의 3대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투명행정'을 강조하며 ▲ 선거인 확대, ▲이사회 전문성 강화, ▲경영공시 강화, ▲ 대외협력실 신설, ▲ 대변인제 도입까지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축구협회는 "상위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각종 규정 위반을 지적받은 협회는 법률·규정을 준수하는 '정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