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PS' KIA 나성범 vs KT 박병호, WC 결정전 엔트리 공개

심혜진 기자  |  2022.10.12 18:07
KIA 나성범-KT 박병호(오른쪽)./사진=OSEN KIA 나성범-KT 박병호(오른쪽)./사진=OSEN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는 운명의 2022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가 공개됐다.


KIA와 KT는 13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2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4위 KT는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KIA는 2경기 모두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선발 마운드에선 KT 소형준과 KIA 션 놀린이 맞붙는다.

소형준은 올 시즌 27경기 13승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는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71의 성적을 남겼다. 놀린은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길었지만 21경기 8승8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9월 이후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7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0.99로 좋았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00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하루를 앞둔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출장자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먼저 홈팀 KT는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7명으로 꾸렸다. KIA는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8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무엇보다 이적 후 첫 해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 중심 타자의 맞대결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나성범과 박병호다.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50억 원 FA 계약을 맺으며 NC에서 KIA로 이적한 나성범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0, 21홈런 97타점 92득점 6도루, OPS 0.910을 기록하며 팀은 4년만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박병호도 마찬가지. 3년 30억원에 키움에서 KT 유니폼을 바꿔 입은 박병호는 124경기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72득점 5도루, OPS 0.908로 활약했다. 에이징커브 우려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2019년 이후 3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탈환했다. 최근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시즌 막판 극적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2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사진=KBO 2022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사진=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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