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3안타 3타점' WBC 韓대표팀, 평가전 2연승... KIA에 12-6 승 [★투손현장]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김동윤 기자  |  2023.02.20 06:45
김혜성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IA와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혜성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IA와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보였다. 김혜성(24·키움)은 3안타 3타점으로 공포의 9번타자로 활약했다.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연습 경기에서 KIA에 12-6으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KT와 첫 연습경기에서 8-2로 승리했던 대표팀은 2연승을 이어갔다.

이정후(중견수)-양의지(포수)-최정(3루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강백호(1루수)-박건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혜성(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구창모를 시작으로 박세웅, 곽빈, 김원중, 정철원, 소형준, 이의리, 원태인, 정우영이 나란히 1이닝씩 분담했다.

3타수 3안타 3타점의 김혜성을 필두로 장·단 19안타를 몰아쳤다. 최정은 1타수 1안타 2볼넷, 강백호와 이지영은 멀티히트로 대승에 힘을 보탰다. 투수들은 대체로 스트라이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양의지도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수들의 구위를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런 가운데서도 곽빈의 투구가 돋보였다. 3회말 3번째 투수로 올라온 곽빈은 첫 타자 김석환에게 2루 땅볼, 류지혁을 좌익수 뜬 공, 변우혁과 한승택을 2연속 헛스윙 삼진을 처리하면서 4개의 아웃카운트를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1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2탈삼진.

한편 KIA는 김도영(유격수)-김호령(중견수)-이창진(좌익수)-황대인(1루수)-김석환(우익수)-류지혁(지명타자)-변우혁(3루수)-한승택(포수)-김규성(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고 기대주 김기훈과 윤영철이 차례로 등판해 2이닝씩 맡았다.

KIA 타선에서는 외야수 김호령이 5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 이창진이 3타수 2안타(2루타 1개)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적생 변우혁과 주효상도 각각 좌월 솔로포와 2루타로 장타를 신고했다.

마운드에서는 2023년 KIA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지명받은 슈퍼루키 윤영철(19)의 공은 눈에 띄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2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6㎞으로 느렸지만, 직구(23구), 슬라이더(15구), 체인지업(5구), 커브(2구) 등 총 45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무난히 첫 실전을 치러냈다.

KIA 윤영철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KIA 윤영철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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