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자인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위한 봉사에 나섰다.
안유성 셰프는 30일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안 셰프는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 중이다. 그는 이날 새벽부터 직원들과 김밥을 준비해 공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셰프는 이날 현장을 찾은 이유로 "함께 방송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또한 "그냥 일하다가 뛰쳐나왔다. (김밥) 말아가지고.. 5.18 때 마음 전달하는 것 같이 십시일반 음식 만들어서 유가족들에게도 드리고 그렇게 하는 거 같다. 가슴이 먹먹하다. 내일, 모레 또 와야 하고 계속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안 셰프는 2025년 1월 1일 새해 첫 날에는 떡국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총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