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벌려' 셀럽파이브 "선 입방정→후 실행..목표는 엘렌쇼"[종합]

상암=최현주 기자  |  2019.06.04 16:40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다시 한번 뭉쳐서 판을 벌였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2 새 예능프로그램 '판벌려-이번 판은 한복판'(이하 '판벌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개그우먼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이 참석했다.

'판벌려'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이 선보이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판벌려'를 통해 아이돌계 최초로 '장인 시스템'을 도입, 분야별 장인들에게 직접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후 셀럽파이브의 센터를 차지할 한 명을 뽑는다.

이날 먼저 멤버들은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송은이는 "셀럽파이브에서 돈줄과 노장을 맡고 있다. 센터를 차지하기 위해 27년 만에 처음으로 욕심을 냈다"고 했다.

이에 김신영은 "난 셀럽파이브에서 독재와 주장을 맡고 있다. 어차피 센터는 김신영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말을 입증해보이겠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셀럽파이브에서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 가장 키가 큰 사람이다. 다른 것도 크고,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봉선은 "난 열정과 막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이 중 유일하게 성형돌을 담당하고 있다. 쌍수 정도는 시술인데, 나는 재수술까지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프로그램의 장점이자 단점이 팀워크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우리는 '무한걸스'에서 호흡을 맞춰봤는데 그 때는 이 정도로 친하지는 않았다. 이후에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를 배려하는게 자연스럽게 몸에 익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이에 동의하며 "팀워크가 너무 좋다는 게 우리의 단점이다. 지금도 재미가 없지 않느냐. 서로 훈훈하게 이야기만 하면 이러면 기사가 많이 안 나간다. 서로 폭탄 발언도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송은이 선배님과 같이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연예인도 직장이다. 직장 10년이 다 넘어서 사는 게 똑같고 지루하다 싶었다. 그 무렵 하고 싶은 게 많아졌는데 이후 선배님과 얘기했던 게 이렇게 판이 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판벌려'는 리얼리티지만 안에 페이크다큐가 좀 있다. 4명이 같이 잘 노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김신영이 500만 개 있다. 실제로 아이디어가 굉장히 많다. 안영미, 신봉선도 마찬가지다"면서 "저희는 함께 있을 때 시너지가 많이 난다. 연습생으로 되돌아간 설정 자체가 재밌는 것 같다. 저희끼리 하면서도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신봉선은 "송은이 선배는 내년에 오십이다. 이렇게 함께 모인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판벌려'라는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송은이 선배가 실제 생활에서 흐트러지는 걸 잘 못봤다. 그런데 저희랑 있으면 장난도 심하게 친다. 저희가 유일한 탈출구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은 한술 더 떠 "저런 빈틈을 27년 동안 숨기고 살아온 건 정말 싸이코패스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봉선은 "송은이 선배가 어렸을 땐 저희에게 정말 어려운 사람이었다. 감히 저희 기수에서는 말도 붙이지 못한 선배였다. 그런데 어느새 저희에게 언니가 되어서 지붕도 되어주고 울타리도 되어주고 이렇게 저희가 잘 놀고 있는 판을 깔아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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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파이브 멤버들은 '판벌려'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엘렌쇼를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엘렌쇼는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다. 

이에 김신영은 "항상 이렇게 웃는 반응이 나온다. 그런데 10년 전에 내가 '무한걸스'에서 송은이 선배에게 '우리끼리 멤버 구성해서 음악방송도 나가고 뮤직비디오를 찍자'고 했을 때도 이런 반응이었다. 나는 이루어질 수 있는 목푝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MAMA에 나가고 싶다. 나는 진지하다"면서 "다른 가수 선배들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기 때문에 절치부심해서 올해 안에 큰 시상식에 출연하고 싶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는 "늘 이런 계획을 우리도 현장에서 갑자기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게 다 실현이 되더라"면서 "선(先) 입방정, 후 (後) 실행이다. 올해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판벌려'는 웹예능으로 시작해 JTBC2로 넘어와 제작됐다. 이날 안영미는 이에 대해 "웹 예능에서 JTBC2로 넘어오면서 19금 개그를 마음껏 펼칠 수 없다는 점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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