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격상..'랑종', 예정대로 개봉→겁쟁이 상영회 개최 [종합]

강민경 기자  |  2021.07.09 15:38
/사진=영화 '랑종' 포스터 /사진=영화 '랑종' 포스터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코로나 여파로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도 예정대로 개봉한다.

9일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에 따르면 '랑종'은 오는 14일 예정대로 개봉한다. 최근 '랑종'은 언론배급시사회 및 언론 인터뷰 등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개봉을 코 앞에 두고 개봉일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 변동없이 개봉을 결정한 것.

앞서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인 4단계를 적용한다"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는 만큼,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 조처가 취해진다.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오후 6시부터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극장은 좌석 띄어앉기가 현행 유지되지만, 오후 10시부터 상영이 금지된다.

예정대로 개봉하는 '랑종'은 7월 14일, 17일, 18일 3일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센텀시티, 수원에서 겁쟁이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호러 영화를 잘 보지 못하지만 영화가 선사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포기할 수 없는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한편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작품.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고,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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