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th JIMMF "철저한 방역 속 정체성 강화·내실 다할 것" [종합]

강민경 기자  |  2021.07.21 12:01
조성우 집행위원장, 이상천 조직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사무국 조성우 집행위원장, 이상천 조직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사무국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천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슬로건은 '다짐 : BE JOYFUL'이다. 팬데믹으로 잃어버렸던 문화의 즐거움을 영화, 음악, 여행으로 되찾고 잊고 지냈던 일상의 즐거움을 문화의 에너지로 가득 채우자는 의지를 담았다.

이상천 조직위원장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사무국 이상천 조직위원장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사무국


이날 이상천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음악 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제천 시민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 덕분에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여러가지 다양한 준비를 했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고 있다. 위중한 상황이지만, 21일 후에 개막하는 영화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있다. 음악영화제를 전승시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비대면으로 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발열 체크, 손소독, 공간 소독, 문진표 작성, 등 2차 방역 시스템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스태프 및 자원활동가 PCRT 검사 전원 음성 판정 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성우 집행위원장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사무국 조성우 집행위원장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사무국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음악영화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제천 시민과 함께 한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짐페이스'를 신설했다. '짐페이스'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대표하는 영광의 얼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화와 음악 분야에서 영향력을 선보인 1인을 선정,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다. 영화제 기간 동안 그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짐페이스'의 첫 주인공은 엄정화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엄정화 배우로 '짐페이스'를 생각한 건 오래 됐다. 음악영화제의 정체성과 연관해 음악과 영화 두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배우는 흔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정화 배우는 제천 출신이라는 점, 자신의 고향에 대한 감사함을 갖고 있는 배우라는 점이다. 엄정화 배우에게 최대한의 영광을 드리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엄정화 /사진=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 영상 캡처 엄정화 /사진=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 영상 캡처


엄정화는 영상을 통해 "'짐페이스'로 선정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제천은 제 고향이기도 하다. 고향에서 드디어 저의 작품 6편을 특별 상영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고 떨린고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모두들 힘들지만, 영화 보러 와서 에너지와 기운을 얻길 바란다. 음악이 있고, 영화도 있고, 자연도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많이 오셔서 좋은 작품 많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1년 동안 밤잠 자지 않고 준비했다. 정부의 지침을 잘 따라서 준비한 영화제 내실을 다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사무국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사무국


이상천 조직위원장은 "전년도의 코로나 상황에 더해서 제천에서 48년 만의 폭우로 재난 상황에서 개막식에 참석했던 슬픈 기억이 있다.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열심히 준비한 영화제가 비대면을 고민해야하는 엄중한 시기다. 아프고 아프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가지고 나가도록 하겠다. 제천의 브랜드로서 지켜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의 상영작은 장편 62편, 단편 54편을 포함한 25개국 총 116편이다. 주제는 '여성', 젠더 이슈다. 개막작은 '티나'로 선정됐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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