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라스'서 알게 된 이지훈, '광화문연가' 관람 예정" [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2021.08.19 17:06
김호영 /사진제공=CJ ENM 김호영 /사진제공=CJ ENM


배우 김호영(38)이 '라디오스타'에서 알게 된 배우 이지훈이 '광화문연가'를 관람하러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영은 1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뮤지컬 '광화문연가'에 임하고 있는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곡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기억이란 사랑보다', '사랑이 지나가면', '빗속에서', '애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등 대한민국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했던 故 이영훈 작곡가의 곡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죽기 1분 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찾아떠나는 중년 명우와 그를 돕는 추억여행 가이드 월하의 이야기를 담은 '광화문연가'. 2017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8년 재연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왔다.

김호영은 극중 월하 역을 맡았다. 특히 월하는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젠더프리 캐스팅의 성공적인 선례를 남긴 터. 김호영은 차지연, 김성규와 함께 월하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됐다.

김호영 /사진제공=CJ ENM 김호영 /사진제공=CJ ENM


평소 김호영은 발이 넓기로 유명하다. 그는 "저 정말 티켓을 많이 샀다. 개런티를 티켓으로 받아야 할 정도로 많이 샀다. 제 주변에 많은 분들이 오셨다. 최근에 직접 티켓을 구매해서 조권씨, 송은이 누나가 오셨다. 이경실 선배님, 소유진 누나도 왔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라디오스타'에서 처음 만났던 배우 이지훈씨가 온다. 그 외에도 많이들 오셨다. 공연을 보고 공통적으로 '울컥했다'고 말을 해주더라. 심지어 주책맞게 1막 끝나고 울었다고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광화문연가' 연습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터. 김호영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연습을 처음 해봤다. 얼굴을 보고 교감을 해야하는데 (마스크로) 차단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연습을 하다 보니까 어떤 부분에서는 걱정이 됐었다. '금방 친해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우스갯소리로 테크 리허설, 드레스 리허설 때 서로 못 알아보는 것 아니냐고 할 정도였다. 이러한 악조건들이 우리를 더 끈끈하게 만든 것도 없지 않아 있다"라고 했다.

김호영은 "우리 팀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정의를 내리자면, 서로에 대한 관심도가 엄청 높다. 선후배 배우들이 지나가며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지는 않지만, 얼굴 빛이 안 좋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 힘내자고 하면 파이팅이라고 화답하더라. 그러다보니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아이러니하게 생겼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화문연가'는 오는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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