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있는 작품" 박지훈X최현욱X홍경이 밝힌 '약한영웅'[씨네타운]

김나연 기자  |  2022.11.16 12:12
약한영웅 / 사진=SBS 보는 라디오 약한영웅 / 사진=SBS 보는 라디오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이 '약한영웅'에 출연한 이유와 비하인드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코너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의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18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전 회차 독점 공개된다.

연시은(박지훈 분)은 타고난 두뇌를 활용해 학교 안팎의 부당한 폭력에 대항하는 인물. 박지훈은 "왜소한데도 센 친구들 앞에서 기가 죽지 않는 캐릭터고, 왜소한 걸 알기 때문에 도구를 이용하고 머리를 이용해서 싸운다"며 "친구도 없는데 친구들을 사귀면서 약간의 변화와 성장을 한다. 실제로 전교 1등을 해본 적은 없다"고 웃었다.


이어 박지훈은 최현욱, 홍경과 호흡에 대해 "생각보다 늦게 친해졌다. 작품 하면서 경이 형이랑 현욱이랑 시너지가 너무 좋았는데 에너지가 좋아서 저도 흡수가 됐던 것 같다"고 밝혔고, 최현욱은 "서로 낯을 가려서 친해지기까지 순탄치 않았다. 액션이 많고 서로 감정적인 연기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공감했다.

홍경 또한 "저도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았던 것 같다. 낯을 많이 가리는데 저는 그런 걸 되게 좋아한다. 서로 친해야 연기할 때 좋은 호흡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먹할 때 연기가 좋은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셋 다 긴장감을 가지고 연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작품에서도 초반에 서먹함이 필요하긴 했는데 작품의 결대로 찍으면서 친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현욱은 하나뿐인 할머니와 약속한 '결석 없는 졸업' 외에 학교생활에는 큰 관심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 안수호 역을 맡았고, 홍경이 맡은 오범석은 소심해 보이지만, 그 안에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듯한 소년으로 감정 변화가 가장 큰 인물이다.

최현욱은 "저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액션 연기가 처음이라서 도전해보고 싶었고, 제가 좋았던 부분이 아까 형이 말했던 것처럼 학창 시절의 미성숙한 모습이 잘 담겨있고, 관계성이 잘 보이는 작품인 것 같아서 울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경은 "반은 알고, 반은 모르겠는 캐릭터였다. 항상 작품 할 때 20대를 지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지금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한다. 내 마음에서 가깝고 땅에 붙어있는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이 작품은 살아오면서,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불완전한 10대라서 느끼는 게 크다고 생각해서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한영웅'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다. 최현욱은 "저도 GV 시사회에서 처음 봤는데 끝나고 나서 배우들과 더 끈끈한 뭔가가 생기더라"라고 했고, 박지훈은 "스크린으로 제 얼굴이 나오는 걸 처음 봤다.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감격스럽기도 했다.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홍경 또한 "두 사람의 연기에 감탄하면서 봤다. 보면서 너무 좋다고 얘기했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한영웅'은 18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전 회차 독점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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