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챔프전 진출... 신한은행 '맏언니' 한채진 생일날 은퇴

이원희 기자  |  2023.03.14 00:41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왼쪽)과 김단비가 13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인천 신한은행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왼쪽)과 김단비가 13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인천 신한은행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최강' 아산 우리은행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에서 70-5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해 챔프전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 우승을 노린다. 또 통산 10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이날에는 베테랑 고아라가 18점 10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팀 에이스 박혜진(16점), 김단비(14점)보다도 많은 점수를 넣었다. 팀 최다 득점이다. 여기에 박지현도 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스코어 56-4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다. 승부의 추가 많이 기운 시점이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 추격을 막아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챔프전 진출에 실패한 채 플레이오프 무대를 마쳤다.


이날 여자프로농구 '맏언니' 한채진(신한은행)은 은퇴를 선언했다. 마침 이날은 한채진의 생일이기도 했다. 꾸준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한채진은 1984년생으로 2002년 신인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뒤 올해까지 프로 21년차 생활을 보냈다. 프로 통산 정규리그 597경기에 출전해 평균 8.6득점, 3.6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정규리그 29경기에 나서 평균 4.5득점, 4.3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부산 BNK-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프전에서 대결한다. 오는 19일부터 5전3승제로 진행된다.

인천 신한은행의 한채진이 은퇴를 선언한 뒤 동료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의 한채진이 은퇴를 선언한 뒤 동료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WKBL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