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송혜교와 첫 촬영..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인터뷰②]

넷플릭스 '더 글로리' 사라役 김히어라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23.03.14 14:19
김히어라 /사진제공=넷플릭스 김히어라 /사진제공=넷플릭스


[삼청동 (서울)=김미화 스타뉴스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더 글로리' 첫 촬영 당시 송혜교를 보고 너무 예뻐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김히어라는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 된 후,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되며 이야기가 마무리 됐다. '더 글로리' 파트2에서는 문동은(송혜교 분)의 본격적인 복수가 그려졌으며 가해자들은 덫에 빠져 스스로 파멸하는 과정이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14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파트2는 넷플릭스 TV 부문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케냐,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터키, 베트남 등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더 글로리' 파트2가 아시아권 국가를 넘어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공개 이후 3일 연속 3위를 차지했다.

김히어라는 "문동은(송혜교 분)과 교회에서 대면하는 씬이 저의 첫촬영이었다. 첫 촬영이다보니, 혼자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도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촬영장에 갔다. 제가 개인적으로 송혜교 배우 팬이라서 찐팬의 마음으로 가서 있었다. 둘이 앉아 있을 시간이 많다 보니, 리허설을 하고 앉아 있을 때 제가 선배님께 '진짜 팬입니다' 이런 말도 하고 준비를 했다. 혜교 언니가 감사하게도 '공연 쪽에서 이야기 많이 들었다. 연기 기대하고 있다. 나도 안 밀릴려고 준비하고 왔다'라고 말해 주시면서 저를 풀어주려고 하셨다. 자신감을 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히어라는 "언니가 마음껏 해보라고 해서 마음을 먹고 촬영을 시작했다. 사라의 액셕을 보고 동은이 리액션을 해야 되니 편하게 해달라고 해서 연기를 하면서 혜교 언니의 눈을 딱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마음 속으로 '아 너무 예쁘다' 하면서 연기를 시작했는데, 그게 감독님 눈에 보였던 것 같다. 저를 딱 부르시더니 '더 못되게 해라'라고 주문하셨다. 그런데 정말 너무 예쁜것 같아서 놀랐다"라고 밝혔다.

김히어라는 "함께 촬영하며 송혜교라는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다. 동은이 사라의 머리채를 잡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언니가 손을 덜덜 떨더라. 그 장면을 보면서 딱 집중이 됐다. 혜교언니가 아니라 문동은처럼 보이더라. 사라는 욕하고 폭력쓰는게 자연스럽지만, 머리채 잡으면서 손을 떠는 모습이 문동은이었다. 그렇게 첫 촬영을 하며 감을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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