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고데기 장면 실제라니 충격..일반인도 학폭 안돼" [인터뷰③]

'더 글로리' 사라役 김히어라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23.03.14 14:31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배우 김히어라가 14일 오후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3.03.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배우 김히어라가 14일 오후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3.03.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삼청동 (서울)=김미화 스타뉴스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더 글로리'를 촬영하며 우리 사회의 학폭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 된 후,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되며 이야기가 마무리 됐다. '더 글로리' 파트2에서는 문동은(송혜교 분)의 본격적인 복수가 그려졌으며 가해자들은 덫에 빠져 스스로 파멸하는 과정이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14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파트2는 넷플릭스 TV 부문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케냐,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터키, 베트남 등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더 글로리' 파트2가 아시아권 국가를 넘어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공개 이후 3일 연속 3위를 차지했다.

김히어라는 "제가 '더 글로리'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과거에 있었던 학폭의 가해자나 그런 이야기를 다시 하게 되는 것도 좋지만 지금 부터 그러면 안된다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과 아동, 아이들, 혹시 지금 그러고 있는 친구들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조카가 있는데, 저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 조카가 그런 일을 당하거나 가해를 하게 된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더 글로리'라는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라며 "혹시 모를 현재의 , 미래의 가해자들이 그런 일을 하지 않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사과해야한다는 그런 생각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저는 특히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님들이 '더 글로리'를 많이 보고 그런 일을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따.

.이어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 속 고데기 사건이 실화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정말 놀랐다. 이건 미성숙한 학생들이 투닥투닥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인격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놀랐다. 단편 영화 등에서도 학폭이나 학교내 성폭행 같은 것을 다룬 작품들이 있었는데 '더 글로리'를 통해 이런 이야기들이 재조명 될 수 있어 반갑다"라며 "'더글로리' 속 사라의 대사 중에 '우리 같은 일반인이 무슨 타격이 있어'라는 대사가 있는데, 일반인이라도 그러면 안되고 타격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인이나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런 일은 하면 안되고 조심해야 한다. 누군가가 동은이 되어 용기를 내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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