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차주영 "출연자에 과거 학폭 여부 검증..불의 못 참아" [인터뷰④]

김미화 기자  |  2023.03.15 17:00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배우 차주영이 15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3.03.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배우 차주영이 15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3.03.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차주영이 '더 글로리' 오디션 당시 학폭 여부에 대해 제작진이 검증했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 된 후,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되며 이야기가 마무리 됐다. '더 글로리' 파트2에서는 문동은(송혜교 분)의 본격적인 복수가 그려졌으며 가해자들은 덫에 빠져 스스로 파멸하는 과정이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파트2는 넷플릭스 TV 부문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케냐,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터키, 베트남 등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더 글로리' 파트2가 아시아권 국가를 넘어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공개 이후 3일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차주영은 '더 글로리' 속 모습과 완전히 다른 청순하고 늘씬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차주영은 "사람들은 누구나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살면서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의자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남녀관계서도, 가족관계서도.그런 것을 들여다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피해를 입혔다면.. 인정하고 사과해야 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역을 맡은 만큼, 출연자의 과거 학폭 가해 여부도 실제로 중요했을 터. 오디션 때 배우들의 학폭 여부 등을 확인했는지 질문했다. 차주영은 "실제 배우들에게 과거에 학폭 같은 것이 없었는지 직접 확인을 하고 촬영했다. 저는 없다. 저는 불의를 보고 못 참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차주영은 "학폭을 당해 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해외에서 산 적이 있는데, 그 때 이방인으로 살았던 적이 있어서, 그런 소외 받는 외로움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다. '더 글로리'가 학교 폭력이 주제지만 차별에 대한 모든 이슈를 담고 있다. 살면서 한번은 겪은 그런 이야기들이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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