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한우로 몸보신' 기운 차린 키움, 창원서 시즌 첫 '이것' 노린다

김동윤 기자  |  2023.04.07 13:13
키움 이형종이 지난달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키움 이형종이 지난달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최고급 한우를 먹고 2023시즌 첫 홈런을 노린다.

키움은 "2023시즌 첫 원정 경기를 앞둔 선수단을 위해 최고급 한우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날(6일) LG 트윈스와 고척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친 키움 선수단은 7일부터 시작하는 NC와 원정 3연전을 위해 창원으로 이동하기 전 선수단 식당에서 특별 보양식을 즐겼다.

구단은 "이번 시즌 첫 원정경기를 앞둔 선수단의 체력충전을 위해 구단 파트너사인 '농협목우촌'의 최고급 한우로 식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선수단을 위해 최고급 재료로 요리한 각종 특별 보양식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구단에서 선수들을 위해 귀한 음식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올 시즌도 부상 없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힘내겠다"고 말했다.

든든히 먹었으니 힘을 낼 때다. 키움은 6일 경기까지 LG와 함께 2023시즌 홈런을 신고하지 못한 두 팀 중 하나다. 홈런 타구를 날릴 수 있는 타자가 적은 선수단 구성에 몇 안 되는 타자인 이정후(25), 송성문(27)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컸다. 그 탓에 키움의 팀 장타율은 0.297로 리그 꼴찌다.


하지만 장타 잠재력이 있는 선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4번 타자 에디슨 러셀(29)과 5번 타자 이형종(34)은 이미 홈런성 타구를 날리며 예열을 마쳤다. 이형종은 2일 고척 한화전 1회말에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러셀은 6일 고척 LG전서 6회말 좌측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타구를 날려 아쉽게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첫 홈런은 꼭 필요하다. 키움은 LG와 3연전서 평균 5안타 빈타로 경기당 1점을 내는 데 그치며 시즌 첫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선수단 구성이 젊은 만큼 홈런 한 방으로 다시 기세를 탈 수도 있다.

키움은 NC와 첫 경기서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30)를 상대한다. 페디는 평균 시속 150㎞ 이상의 빠른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를 주무기로 땅볼 유도에 능한 선수, 보양식을 먹고 기운 차린 키움이 그를 상대로 첫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다.

키움 선수단을 위해 제공된 한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선수단을 위해 제공된 한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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