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확정' LG 염경엽 감독 "팬들 응원 덕분에 승리했다, 이종범 코치 칭찬해주고 싶다" [잠실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  2023.04.15 21:32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사진=뉴스1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사진=뉴스1
[잠실=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 올 시즌 첫 잠실 더비에서 2승을 선점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14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13-4로 대승을 거뒀던 LG는 2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9승 4패를 마크했다. 반면 두산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6승 6패가 됐다.

LG 선발 플럿코는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김진성과 정우영이 차례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홀드를 챙겼다.


9회초에는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뒤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정용에게 넘겼다. 이정용은 양의지를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이종범 코치의 이름을 가장 먼저 꺼냈다. 염 감독은 "경기 초반 외야 수비 위치 선정을 잘하면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치 선정을 잘해준 이종범 코치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LG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두산 8번 타자 송승환의 우익수 직선타를 문성주가 다이빙 캐치로 연결했다. 자칫 두산 쪽으로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던 순간에 나온 슈퍼 캐치였다.

위기 뒤에 기회가 찾아왔다. LG 타선은 두산(3개)보다 2배 많은 6안타를 뽑아냈는데, 응집력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5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한 가운데, 6회말 오스틴의 희생타로 1-0을 만들었다. 이어 문보경의 적시 2루타에 이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염 감독은 "선발 플럿코가 완벽한 피칭을 했다. 중간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타선에서는 중심 타자들이 고루 좋은 활약을 해줬다. 앞으로 중심 타자들이 더욱 기대된다"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염 감독은 "주말을 맞아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제 LG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산전에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LG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잠실 삼성전 3연전에서 올 시즌 첫 스윕을 달성한 바 있다. LG는 임찬규, 두산은 최승용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

LG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진=뉴스1 LG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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