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기적 없이 무승 탈락…한국, 독일과 1-1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탈락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1무 2패가 된 한국은 조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 비긴 독일 역시 1승1무 1패로 조 3위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한국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케이시 페어를 과감하게 선발 출전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선제골까지 많은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전반 6분 조소현은 이영주의 침투패스를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으면서 독일의 골 망을 흔들었다.

독일에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중원과 수비에서 집중력 높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독일의 공격을 적재적소에서 끊어냈다.


역습 한 번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42분 스페냐 후트가 문전으로 높은 크로스를 올렸고 포프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한국을 골문을 갈랐다.

독일은 후반전에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29분 포프는 또다시 헤딩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한국과 독일은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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