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채원빈, 복싱 챔피언 됐다 "액션 대역 없이 100% 소화"

안윤지 기자  |  2023.08.11 17:04
/사진제공=KBS 2TV '순정복서' /사진제공=KBS 2TV '순정복서'
'순정복서'의 배우 채원빈이 한국 최고의 페더급 복싱 챔피언으로 변신한다.

11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연출 최상열·홍은미) 측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채원빈은 세계 3대 기구를 석권한 한국 최고의 페더급 복싱 챔피언 한아름으로 변신해 열연을 펼친다. 복싱계의 아이돌로 권투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미모를 가졌지만, 연애 따윈 아무 관심이 없는 인물이다. 채원빈은 지독한 근성과 투지를 바탕으로 복싱에 진심인 한아름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신스틸러 그 이상의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게다가 사각의 링 안에 있어야 할 그녀가 복잡다단한 얼굴로 앞치마를 입고는 서빙을 하고 있어 그 사연이 더욱 궁금해진다.

첫 방송을 앞두고 채원빈은 '순정복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관련 "스포츠 장르와 포기를 모르는 한아름 캐릭터의 합이 저를 도전하게 했다. 배우 인생에 큰 도전이 될 것 같아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한아름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실제로 복싱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던 채원빈은 "많이 지치고, 울기도 하는 등 힘들었는데 그 과정이 아름을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채원빈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비슷한 점에 대해 "일에 대한 열정과 주변에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면서 "경기 장면을 비롯한 액션 장면이 많았는데 액션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직접 했다. 저에게 있어 큰 도전이었고 보는 분들도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한편 '순정복서'는 오는 21일 오후 9시 45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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