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엔트리에도 들었는데...' 불의의 부상→美 캠프 안타까운 낙마, LG 최종 42명 캠프 명단 확정

2023년 애리조나 캠프 때 LG 선수단의 훈련 모습.

LG 트윈스가 2024년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참가할 최종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LG 트윈스는 "오는 30일 2024년 전지훈련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고 28일 밝혔다.


3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에는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 19명과 주장 오지환을 비롯한 선수 42명이 참가한다.

캠프기간 중 2월 26일과 29일에는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통해 훈련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2023년 LG 트윈스의 미국 애리조나 캠프 모습. 타자는 오스틴 딘.

LG는 앞서 손주영과 정우영, 이지강, 이상영, 김윤식, 강효종 6명의 선수들이 지난 20일에 먼저 출국해 애리조나에서 자율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며 올 시즌 기대를 모았던 내야수 손호영(30)은 부상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호영은 2022년 8월에 오른손 중수골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또 2023시즌 시작을 앞두고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부상으로 아쉽게 미국 스프링캠프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또 외야수 안익훈(28) 역시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아울러 올해 신인 선수로는 투수 진우영(4라운드)과 내야수 손용준(3라운드) 그리고 외야수 김현종(2라운드)이 애리조나 캠프에 동행하게 됐다. 먼저 출국한 염경엽 감독은 "진우영이 괜찮다. 박명근처럼 써볼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속구 구위도 힘이 있는 것 같고, 변화구도 다양하게 구사한다. 제구력도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프 피칭을 하는 걸 보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 경쟁에 관해 염 감독은 "미국 캠프에서 좋은 사람을 먼저 엔트리에 넣어서 데리고 갈 것이다. 이상영은 웬만하면 일차적으로 무조건 들어갈 것 같고, (함)덕주 자리에 누가 들어오느냐는 이번 캠프를 통해 봐야 할 것 같다. 그 자리에 진우영, 김대현, 김유영, 윤호솔, 성동현 등이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의 2023년 애리조나 캠프 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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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스 애리조나 캠프 참가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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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1명) : 염경엽

▲ 코치(18명) : 김정준, 김용일, 박경완, 이호준, 김일경, 김경태, 김광삼, 박용근, 정수성

모창민, 최승준, 박종곤, 안영태, 이권엽, 고정환, 양희준, 유현원, 최상덕

▲ 투수(23명) : 최동환, 정우영, 최원태, 백승현, 이우찬, 유영찬, 손주영, 박명근, 강효종, 김유영

김진수, 임찬규, 김윤식, 성동현, 윤호솔, 이지강, 이상영, 김대현, 김영준, 이종준

켈리, 엔스, 진우영

▲ 포수(4명) : 박동원, 허도환, 김범석, 김성우

▲ 내야수(8명) : 오지환, 문보경, 오스틴, 신민재, 구본혁, 김성진, 김민수, 손용준

▲ 외야수(7명) : 김현수, 박해민, 문성주, 홍창기, 최승민, 송찬의, 김현종

LG 트윈스 2024 애리조나 캠프 최종 명단. /그래픽=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2024 애리조나 캠프 일정. /그래픽=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