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표팀 선택, 망설임 없었다" 에드먼, WBC 한일 맞대결도 깊은 관심

김동윤 기자  |  2023.01.22 06:10
토미 에드먼./AFPBBNews=뉴스1 토미 에드먼./AFPBBNews=뉴스1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뤄질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에드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와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이 첫 WBC 대회부터 라이벌을 형성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경험하기 전까지는 분위기가 어떨지 모르지만,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이강철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WBC 기술위원장은 에드먼을 WBC 최종 엔트리 30인에 포함시켰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드먼은 부모의 국적에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는 WBC 규정에 따라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에드먼은 "지난해 KBO 관계자를 만나 한국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선택에 망설임이 없었다"면서 "지금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팀에 합류하기 전에는 간단한 의사소통 정도는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과 키스톤 콤비를 이룰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에드먼은 멀티포지션이 가능하고 주 포지션은 2루수다. 김하성과 함께 키스톤콤비를 이룰 수 있는 자원이라고 판단해서 주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 인연도 이어진다. 에드먼은 "김광현(35·SSG)을 다시 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20~2021년 두 시즌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에드먼은 과거 오승환(41·삼성)을 맡았던 통역과 함께한다.

에드먼이 기대한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3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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