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팬들 "문법 틀린 것 아닌가요?"

정효진 기자  |  2004.09.11 14:55
파워풀한 목소리의 여가수 거미 2집 'It's different'(사진)가 때아닌 문법 논란에 휩싸였다.


거미의 2집 14번째 곡 'It don't matter no more'가 비문이 아니냐는 것. 한 음악팬은 거미의 소속사 엠보트 홈페이지 게시판에 "'It don't matter no more'가 아니라 'It doesn't matter..'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작곡자인 서빛나래씨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한국에서도 문법과 철자에 어긋나지만 생활 속에서 많이 쓰이는 말과 표현이 있다"며 가사를 전달하는데 있어 큰 문제없이 쓰일 수 있는 표현이라고 답변했다. 서씨는 "한국에 들어온 후 이런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R&B 가수 알리시아 키스의 히트곡 'If I ain't got you'도 문법에 맞게 고치면 'If I don't have you'가 되야하겠죠"라고 설명했다. 물론 영어시험에서 그렇게 쓰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2집 타이틀곡 '기억상실'로 돌아온 거미는 이번 주말 솔트레인 부산 공연과 MBC 음악캠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반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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