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주진모, 때아닌 추위에 떨었다

이규창 기자  |  2006.08.22 13:43


탤런트 이보영과 주진모가 무더위가 한창인 8월, 때아닌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보영과 주진모는 SBS 새 주말 미니시리즈 '게임의 여왕'(극본 이유진ㆍ연출 오세강)에서 주연을 맡아, 7월말부터 20일 가량 뉴질랜드에서 로케 촬영을 했다.

무더위가 한창일 때에 뉴질랜드로 떠난 이들은, 지구 반대편인 탓에 겨울을 맞은 현지에서 추위에 싸워야 했다. 드라마 초반에 스키장 등 뉴질랜드의 겨울이 배경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맞춰 로케 촬영을 진행한 것.

지난 15일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출연진 및 제작진은 올해 유난히 심했던 한국의 폭염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이보영측은 "뉴질랜드에서는 추위에 동상이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는데, 한국에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더라"며 "드라마 방영시기가 아직 멀어, 무더위가 지난 뒤 9월 중순부터 국내 촬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연개소문' 등 유난스러운 더위에 고생을 하는 드라마들이 많은데, '게임의 여왕'은 무더위를 피해가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텔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대를 이어 암투를 벌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의 여왕'은 오는 11월 '사랑과 야망'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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