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단독공연, 日 KNTV서 80분 방송 '이례적'

이수현 기자  |  2008.06.20 08:15
휘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휘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휘성이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IMP홀에서 '2008 1st WheeSung Concert in OSAKA'라는 타이틀로 개최한 공연을 일본 KNTV가 80분간 방송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20일 휘성의 소속사인 오렌지쇼크는 "보통 한국 가수의 공연이 일본에서 10~15분 내외로 편성되는 것에 반해 첫 단독 공연임에도 80분의 방송 편성을 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휘성의 실력이 일본 방송 관계자들에게도 인정받은 셈"이라고 밝혔다.

휘성의 공연을 담당한 일본 현지 공연기획사인 고네츠토의 관계자는 "공연 직후 KNTV 뿐 아니라 언론, 방송 등 관련 관계자들 사이에서 다음 공연에 대하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휘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렌지쇼크 측은 "공연 당시 관객이 80% 이상이 일본 현지인이었고 첫 곡 '불치병'을 부를 때부터 전 관객이 좌석에서 일어나 공연을 즐기는 열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랑은 맛있다', '위드 미' 등의 히트곡과 일본 팬들을 위해 준비한 '안되나요'의 일본어 버전, 나카시마 미카의 '사쿠라이로마우코로(櫻色舞うころ, 연분홍빛 춤출 무렵)' 등을 열창한 휘성은 앙코르 무대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은 팬들을 위해 예정에 없던 '유 아 소 뷰티플'과 '마이 마이 마이'를 부르기도 했다.


공연을 마친 휘성은 "일본 교포분들이 대부분일 거라 예상했는데 많은 일본 팬분들이 와주셔서 놀랐다"며 "관심 가져주셔서 깊이 감사 드린다. 다음 공연에서는 더 멋진 무대와 이벤트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본 공연을 마친 휘성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6집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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