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SS501팬들도 응원 많이 해줘"(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08.07.14 16:00
↑황보 ⓒ사진=송희진 기자 ↑황보 ⓒ사진=송희진 기자


여성 그룹 샤크라 출신의 황보가 1년 5개월여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본업인 가수로도 돌아왔다.

요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MBC애브리원 '무한걸스', 올리브채널 '연애 불변의 법칙-커플 브레이킹' 등 여러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연예계 생활 9년째 만에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황보. 그렇기에 "제발 잠 좀 자고 싶다"는 그녀의 미소 어린 푸념이 과장만으로는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의 황보는 '주마가편'의 마음가짐을 하고 있었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방송 활동 중에서도 최근 신곡을 발표하며 오랜만에 가수 컴백까지 했기 때문이다.

황보는 이달 초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뜨거워져'와 발라드 '성숙' 등 2곡으로 이뤄진 디지털 싱글을 선보였다. 싱어송라이터 심태윤이 프로듀서를 맡은 이 곡들에 대한 황보의 애착은 남달랐다. 새로운 시도는 물론 좋아하는 장르까지 소화할 수 있어서다.


황보는 14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신곡들 및 자신의 근황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뜨거워져'는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노래로 테크토닉 안무까지 곁들여졌어요. 사실 처음에는 이 장르의 리듬이 너무 단조로워 익숙치 않았는데, 들을수록 중독성이 생겼죠. 또 (구)준엽이 오빠가 춤까지 전수해 줘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마칠 수 있었어요. '성숙'은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정통 발라드 장르의 곡인데 기교를 부리지 않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듯 솔직한 창법으로 부른 노래죠."


↑황보 ⓒ사진=송희진 기자 ↑황보 ⓒ사진=송희진 기자


황보는 최근 가수 컴백 무대에서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현재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6세 연하인 아이돌그룹 SS501(더블에스오공일)의 리더 김현중과 가상 커플을 이루고 있는 황보는 가수 복귀 무대에서 이 코너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다.

"무대에 오르니 현장의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황보'가 아닌 '황부인'이라 부르며 응원해 주셨어요.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를 확실히 느낀 셈이죠. 요즘 제 미니홈피에도 SS501 팬 분들이 많이 오셔서 격려를 해 주고 있어요. 처음에는 SS501 팬 분들께 비난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는데, 오히려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황보는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하며 연하남에 대한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전과 달리 성격이 맞는다면 연하남과도 실제로 사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황보는 "연하남은 아무래도 연상의 여자에 기댈 것 같다는 편견이 있어 현실에선 한번도 연하남과 사귄 적이 없어요"라면서도 "비록 가상이긴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연하남과 커플을 이루며, 상대에 따라 마음과 코드만 맞는다면 사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라며 웃었다.

황보는 마지막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한 노래까지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는 요즘은 바쁘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라며 "신곡은 물론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걸스', '연애 불변의 법칙-커플 브레이킹'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며 환한 미소 속에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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