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결혼' 권상우·손태영, 애틋하고도 뜨거운 '사랑' 완성(종합)

전형화 김현록 기자,   |  2008.07.18 21:42


"결혼합니다!"

배우 권상우(32)와 손태영(28)이 오는 9월 28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권상우는 18일 오후 9시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공식화 했다. 권상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손태영과 오는 9월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야외 결혼식장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권상우는 특유의 환한 미소와 함께 "손태영과의 결혼은 사실"이라며 "9월 28일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같이 나와야 하는데 손태영씨 입장에서는 추측성 악성 댓글 때문에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저 혼자의) 기자회견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이 자리에서 '연인' 손태영에 대한 넘치는 애정도 어김없이 드러냈다. 권상우는 "내 모든 걸 걸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을 만났다"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권상우의 손태영에 대한 사랑은 첫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까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권상우는 "같이 작품을 한 적도 없고 저 역시 활동을 하며 많은 배우를 사귀지 않았다"며 "사실 작년에 어느 오락프로그램에 손태영씨가 나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사람이 참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우연히 같이 드라마를 촬영한 김성수씨와의 식사 자리에 (손태영이) 함께 했고, 제가 절치부심하다가 먼저 전화를 해서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 프러포즈는 화려하게는 안했다"며 "프러포즈를 제 생애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지를 하나 사서 했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게 많이 떨려 결국 울었지만 손태영씨가 저를 따뜻하게 안아줬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2시간 전부터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에 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일본 취재진과 10여명의 일본팬들이 회견장을 찾아, 한류스타 권상우에 대한 일본에서의 높은 관심도 확인케했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올 초 배우 김성수의 소개로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사랑을 키워갔으며 그동안 외부에는 열애설을 부정해 왔다. 하지만 이날 권상우가 손태영과의 9월 결혼을 공식 선언하며 또 하나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특히 권상우와 손태영 모두 적지 않은 연예계 생활 동안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이에 못지 않게 각종 구설수에도 올랐기에,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 스토리에도 더욱 큰 관심이 쏠렸다.

권상우는 지난 2001년 MBC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뒤 그 간 SBS '천국의 계단' , KBS 2TV '못된 사랑' 등 여러 편의 드라마와 '말죽거리 잔혹사', '동갑내기 과외하기', '야수', '청춘만화', '숙명'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수려한 외모와 조각같은 몸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한류 스타로도 등극했다.

손태영은 지난 2000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뒤 연예계에도 데뷔, 지난 8년여 간 KBS 2TV '아이 엠 샘', '새드 무비' 등 여러 편의 드라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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