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주상욱, '미쓰 홍당무' 서우'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 유다인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미쓰 홍당무' '맨데이트 : 신이 주신 임무'에서 신인 주상욱 서우 유다인이 주연에 못지않게 영화를 빛내 눈길을 끈다.
'아내가 결혼했다'의 한재경 역을 맡은 주상욱은 김덕훈(김주혁 분)에게 사랑하는 아내 주인아(손예진 분)를 뺏은 주인공이다. 주상욱은 김주혁의 구박에도 불구하고 "형님"이라 부르며 김주혁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김주혁이 손예진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는 '우엉남'이라면 주상욱은 김주혁에게 모진 수모를 견디는 '우엉남'이다. 또 김주혁에게 일처다부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면서 감동을 주는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 관객은 손예진을 진정 사랑한 사람은 김주혁이 아니라 주상욱이라 생각할지 모른다.
주상욱은 TV에서는 MBC 주말극 '깍두기', KBS 2TV '아빠 셋 엄마 하나'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아빠 셋 엄마 하나'에서 까칠한 엘리트로 등장해 미망인 유진과 멜로 구도를 형성했다.
'미쓰 홍당무'에서 서우가 없었다면 어떻게 영화가 완성됐을까? 서우는 '미쓰 홍당무'에서 양미숙(공효진 분)보다 더 심한 왕따 서종희 역을 맡았다. 서종희의 별명은 전교 왕따.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고, '싸가지' 없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서우가 빛날 수 있는 것은 양미숙이 사랑에 눈이 멀어 철이 없는 것에 비해 서우는 부모님의 이혼을 막으려는 성숙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서우는 2007년 영화 '아들'에서 류덕환의 여자 친구 여일 역으로 데뷔했다. 서우를 주목하게 한 것은 MBC '김치 치즈 스마일'이다. 잠깐 얼굴을 비췄지만 콜라에 밥을 말아 먹는 기행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맨 데이트 : 신이 주신 임무'에서 유다인은 악령 캐취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고스트 헌터 신기자를 연기했다.
유다인은 2005년 SBS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통해 데뷔해 'KT' '피자헛' 등 광고계의 신예로 떠올랐다. 특히 광고 '레쓰비'에서 "선배 나 열나는 것 같아"라는 대사는 남자에게 적극 대시하고 싶을 때 써먹을 수 있는 대사로 꼽힌다.
영화에서는 고스트헌터답게 기존에 보지 못했던 액션 연기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