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챔스리그 16강행 확보, 박지성 교체출장

도병욱 기자  |  2008.11.26 10:14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사진 : 맨유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챔피언스리그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맨유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 경기장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경기에서 비야레알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2승 3무(승점 9점)를 기록해 남은 올보르전과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9월 18일에 열린 맨유 홈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양 팀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맨유의 공격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 안드레송, 나니가 이끌었다. 이들은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 패스와 정면 돌파로 상대 골대를 노렸지만 이들의 슈팅은 매번 골키퍼 선방에 걸리거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41분에는 호날두가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디에고 로페스 비야레알 골키퍼의 손에 걸린 뒤 크로스바를 맞고 튕겼다.

박지성은 후반 39분 나니를 대신해 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 패스를 시도했지만 로페스 골키퍼의 손에 걸렸고, 추가시간에도 활발하게 왼쪽 측면돌파를 시도했지만 결국 뚫는 데는 실패했다.


같은 날 열린 H조 5차전에서 제니트는 유벤투스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동진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1승 2무 2패(승점 5점)를 기록 중인 제니트는 유벤투스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16강행이 좌절됐다.

한편 G조의 아스날은 디나모 키예프를 1대0으로 누르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고. H조의 레알 마드리드도 BATE를 1대0으로 꺾어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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