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곡 리메이크한 전보람, 비슷한 음색 '화제'

전예진 기자  |  2008.12.24 16:20
↑ 가수로 데뷔한 전보람  ⓒ사진=엑시스컴퍼니 제공 ↑ 가수로 데뷔한 전보람 ⓒ사진=엑시스컴퍼니 제공


'원조얼짱' 가수 이지연(37)의 파경소식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영록의 딸 전보람(22)이 덩달아 화제로 떠올랐다.


이유는 전보람이 이지연의 노래 '그 후론'을 새롭게 리메이크해 지난달 가수로 데뷔했기 때문.

이 노래는 "나 그대를 알고부터 사랑을 알았지요. 이 세상이 내 것처럼 마음도 부풀었고"로 시작해 "나 그대를 알고부터 헤어짐도 알게 됐죠. 모든 것이 지나버린 슬픈 이야기인걸"이라는 가슴 아픈 독백으로 마무리된다. 이지연을 추억하는 팬들의 마음을 울리며 다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곡은 전보람의 아버지 전영록(54)이 작사·작곡을 맡았고,1989년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이지연이 불러 유명세를 탔다.

전보람은 지난 11월 14일 첫 싱글 앨범 '프롬 메모리에서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수로 데뷔했다.


전보람의 소속사는 "이지연이 원곡을 불렀던 당시 나이와 전보람의 현재 나이가 22살로 같고 두 사람은 음색까지 너무나 비슷하다"며 "전보람이 평소 '그후론'을 즐겨 부르며 연습하곤 했다"고 밝혔다.

20년 전 이지연의 앨범에서 직접 코러스에 참여했던 전영록은 딸이 부른 곡 '그 후론'에서도 코러스를 맡았다.

전보람의 노래를 들은 네티즌들은 "아버지 전영록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딸 전보람의 깨끗한 목소리가 은은하게 잘 어울린다""남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지연의 맑은 목소리를 20년 만에 다시 듣는 것 같다"며 좋은 반응이다.


가수 전영록과 탤런트 이미영 사이에서 태어난 전보람은 친할머니인 가수 백설희와 아버지 전영록에 이어 3대째 가수로 활동하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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