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파업..KBS "우리는 제작 지장없다"

최문정 기자  |  2008.12.26 10:34


언론노동조합의 파업으로 관련해 방송사의 프로그램 제작 및 방영의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KBS 측이 "프로그램 제작에 변동사항이 없고 전혀 지장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26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한나라당의 언론법안 처리에 반발, 총파업에 돌입했다. MBC, SBS, EBS, CBS 등이 파업을 함께 했다.

반면 KBS 노조는 지난 8월 이미 언론노조에서 탈퇴, 언론노조와 공식 행보를 함께 하지는 않는다. 다만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측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혀 산별적인 참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사원행동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결의된 것은 아니나 파업은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집회에 참석할 수 있다면 하자는 얘기는 나왔다"며 "일부는 대휴를 내고 참여할 것도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일부가 언론노조의 결의대회에 참석할 수도 있으나 프로그램 제작에 변동사항이나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원행동은 이번 언론노조의 파업에 뜻을 같이 하는 바이지만 추후 행보를 동일시 할 지는 직 결의된 바 없다"며 "논의되는 사항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차기 노조 쪽과도 의견 조율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추후 사원행동의 행보는 언론노조의 행보에 대한 입장 정리와 함께 내부 논의를 더 해봐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KBS측 관계자도 "KBS 노조는 언론노조에서 이미 탈퇴를 했기에 오늘부터 시작되는 파업을 함께 하지는 않아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없을 것"고 재차 강조한 뒤 "사원행동은 공식 기구가 아니라 그와 관련해 KBS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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