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위원장 "임시국회 2월 넘기면 파업 일시중단"

김겨울 기자  |  2009.01.06 09:57


한나라당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에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이 12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이 지난 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법안 처리가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경우 파업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


최상재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일단 이번 주 내에 법안과 관련돼서 정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파업을 일시 중단을 하겠지만 2월 달로 넘어가서 또 정부 여당이 이 법안을 그대로 나온다면 (파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한 "아직까지 한나라당이나 또 청와대에서 이 문제와 관련돼서 명확하게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일단 6,7일까지는 예정대로 집중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엄기영 MBC 사장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파업에 동참한 MBC노조 측에 공문을 보내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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